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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4

서유럽&중부유럽 신화와 전설 - 프랑스와 영국의 저승사자 안쿠(Ankou) 안쿠(Ankou)는 프랑스 서부의 브르타뉴(Bretagne) 반도, 영국 남부 콘월과 서부 웨일즈 지역, 그리고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존재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저승사자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브르타뉴와 영국의 민담에서 안쿠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를 모는데, 커다란 낫을 들고 사람들의 영혼을 납치해서 말이 끄는 수레에 태우고는 지옥의 입구인 위엘고아의 구덩이로 데려갑니다. 어느 민담에서 안쿠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모으는 죽은 자들의 왕으로, 그들의 행렬이 지나가는 특별한 길을 안내합니다. 또한 안쿠는 가장 마지막으로 죽을 사람이며, 길고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큰 키와 까칠한 모습의 망령이고, 모든 방향에서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머리가 360도로 돌아가는 유령입니다. 안쿠는 수레를.. 2022. 7. 28.
동유럽 신화와 전설 - 5. 늑대인간 만화, 게임, 영화, 드라마 ,캐릭터 등등 각종 콘텐츠와 창작물에 등장하는 소재인 늑대인간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늑대인간에 대한 전설과 민담은 많지만, 제가 소개해드릴 늑대인간 이야기는 동유럽 지역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동유럽의 늑대인간에 대한 기원과 시작은 11세기 벨라루스의 폴로츠크 공 브세슬라브(우샤슬라으 폴라츠키, Усяслаў Полацкі)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와 역사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헤로도토스의 《역사》 제 4권에 "슬라브 지방에 1년에 일정 기간마다 한두 차례 늑대로 변했다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 네우로이인(슬라브 계통 민족)들에 관한 기록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벨라루스의 왕자인 ‘폴라츠크의 브세슬라브(Vseslav of Polotsk)’가 밤이 되면 늑대로 변했다는 .. 2022. 3. 5.
동유럽 신화와 전설 - 3. 키키모라 키키모라(кики́мора)는 러시아의 민화 가정의 여자 정령으로, 세례받지 않은 아이들의 정령이라고 합니다. 골무만큼 작은 머리에 짚처럼 가는 몸을 가졌다고 전해지기도 하고 또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평범한 여자의 모습이라고 전해지고도 하며,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곱사등 수 정해진 모습을 가지지 않은 정령입니다. 하지만 집안이 잘 유지되면 닭들과 집안일을 돌보고, 집안이 잘 유지되지 않을 경우 밤에 아이들을 간지럽히거나 아이들 곁에서 우는 소리를 낸다는 것은 똑같습니다. 밤에 실을 잣는다고도 하는데, 이를 본 사람은 곧 죽는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울음소리는 '붐붐지제지제'라고 울면서 시를 짜는데요. 보통 난로 뒤나 지하실에 살지만, 늪이나 숲에서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2022. 3. 5.
동유럽 신화와 전설 - 1. 베지막(Ведьмак) 베지막은 슬라브 민담에 등장하는 남자 마법사(마술사,주술사)이며, 악당으로 나올 때도 있지만 보통 베지막은 사람들을 사악한 주술사의 저주에서 구해주거나 가축들을 지켜주는 선한 마법사로 묘사되며, 또는 주인공에게 마법의 물건과 관련하여 사용법을 알려주는 조력자이자 현자로 나오기도 합니다. 베지막(Ведьмак)이라는 단어는 프로토 슬라브어(원시 슬라브어)인 비데트vědět - '알아보기 위해' 또는 '알고 있다')와 고대 동슬라브어인 비디(вѣдь - '지식' , '요술', '마법')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베지막(Ведьмак)은 마녀라는 뜻의 베지마의 남성형입니다. 한마디로 남자 마법사 정도의 의미입니다. 마녀가 유럽의 옛 이야기에서 많이 등장하고, 오늘날에도 문학이나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여러 ..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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