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플링은 워해머 판타지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반지의 제왕>과 <호빗> 등 톨킨의 레젠다리움에 등장하는 호빗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국에 소속되어 있는 종족이기도 합니다.
2. 설정 및 역사
하플링은 인간 성인의 절반 정도 되는 키를 가진, 온순하고 평화로운 성격을 가진 편안함과 소박함을 추구하는 소인족으로,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맛좋은 음식과 음료, 담배와 평화롭고 안락한 삶입니다. 올드원에 의해 만들어진 마지막 종족으로, 마법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가지긴 했으나 대신에 근친교배나 음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저속한 성격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우울한 워해머 세상의 분위기와 달리 매우 활기차고 밝은 종족이라 여러 소문들을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붙잡고 풀어대길 좋아합니다. 무트 외의 지역에서는 여관업, 식당주인, 요리사, 행상인, 소매치기, 좀도둑 등으로 활동합니다. 수명은 상당히 긴데 120살까지 살수있습니다.
풍요로운 수확이 나는 땅에서 사는 만큼 요리 역시 매우 잘 해서 올드월드 전역에서 훌륭한 요리사로 인정받으나, 동시에 남의 것을 함부로 훔쳐가는 고약한 땅딸이 도둑놈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제국의 인간들은 하플링들을 둘 중 하나(요리사 아니면 도둑놈)로 여기며 차별합니다. 당연히 하플링들은 자기들도 제국의 국민이라면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하플링들은 종족 자체가 모험이나 싸움에 관심이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약해빠진 겁쟁이들은 아니어서 자신들의 집과 고향 - 그리고 특히 식량 - 을 지키려고 할 때에는 예상외의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이런 용감한 하플링들 중 몇몇은 제국 군대의 취사병이나 정찰병이나 궁수로 복무하기도 하며, 럼핀 크룹의 싸움닭 (Lumpin Croop's Fighting Cocks)이라는 하플링 궁수 용병단도 존재합니다.
3. 활동 지역
무트 - 무트란트(Mootland)는 제국의 주인 스티를란트(Stirland)와 아페를란트(Averland) 사이에 위치한 땅입니다.
제국력으로 1010년에 제국의 황제 - 루트비히 2세(Ludwig II), 일명 '뚱뚱한 루트비히' (Ludwig the Fat)은/는 별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그로테스크할 정도로 뚱뚱한 몸과 왕성한 식욕으로 유명한 황제였는데, 입맛도 까다로워서 자신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한 요리사를 고문하고 처형하는 취미를 가진 암군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준 하플링 요리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하플링족에게 아페를란트와 스티를란트 사이에 있는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 - 무트란트를 하플링족의 자치구로 내려주었고, 한 술 더 떠서 하플링 대장로에게 황제 선출권까지 주었습니다. 이에 스티를란트와 아페를란트의 선제후는 노발대발하여 반대했으나 루트비히는 가볍게 무시해버리고 자신의 뜻을 관철했습니다.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인 만큼 제국의 주요 식량 공급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무트가 하플링들에게 있어서 고향과도 같은 곳이긴 하지만, 여기 말고도 올드 월드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4.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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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메 스타우트하트 (Hisme Stoutheart)
카를 프란츠 시기 무트의 장로. 제국력 2502년 황제 선출 선거 당시 처음에는 보리스 토드브링어를 지지했으나, 카를 프란츠와의 거래를 통해 그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
대식가 맥스(Max the Glutton)
보더 프린스 설정에서 언급된 하플링 대공. 설정상 영지에 거대한 파이 가게를 만들고 적 뿐만 아니라 영지민들을 식재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
럼핀 크룹 (Lumpin Croop)
럼핀 크룹의 싸움닭(Lumpin Croop's Fighting Cocks)이라는 용병대를 이끄는 대장. 사냥터에서 토끼 밀렵을 일삼던 범죄자였으나, 사냥꾼과 사냥터지기에게 잡히자 살기 위해서 이런저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지어냈고, 그 엉터리 이야기에 푹 빠진 사냥꾼과 사냥터지기들은 즉석에서 용병대를 결성하고 그를 대장으로 삼았습니다. 이후 럼핀은 어떻게든 몰래 도망치려했지만, 사냥꾼과 사냥터지기들은 그보다 훨씬 더 나은 추적자였기에 매번 잡혀와서 자기들을 모험으로 이끌어달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 전우회(The Comradeship)
1. 회색 마법사 올로린(Olorin the Grey Wizard)
무트에서 많은 존경을 받는 떠돌이 인간 마법사. 불꽃놀이와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비밀을 가지고 있지만,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티브는 간달프.
2.게으름뱅이 아라간드(Aragand the Layabout)
전형적으로 제국의 모든 선술집 구석에서 앉아 있는 모습의 남자. 혼자이며 꾀죄죄하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는 멀리 떨어진 땅에서 기다리는 왕이라고 주장합니다. 인물의 모티브는 아라고른.
3.드워프 깁릿(Giblit the Dwarf)
실패한 드워프 슬레이어. 정말 창피해서 동료들이 엘프 친구나 되라며 그를 보냈다고 합니다. 모티브는 김리.
4. 엘프 레글레스(Legles the Elf)
불운한 난쟁이 깁릿과 강제로 친구가 된 인물. 레글레스는 가능하면 실패한 슬레이어를 곤경에 빠트리려고 한다고 한다. 모티브는 레골라스.
- 식인마 골그팍
오거 용병답게 올드월드 곳곳 돌아다니며 진미를 맛보았는데, 가장 맛좋은 고기가 하플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플링을 먹는 것보다 요리사로 쓰는 게 훨씬 이득이어서 자기 용병단에 하플링 요리사를 데리고 다닙니다.
- 블라우트 피스트마스터
오거 킹덤의 부족인 피스트마스터 부족의 폭군으로, 여행길에 사로잡은 하플링들을 잡아먹지 않고 대신에 부족의 본거지로 데려왔고, 하플링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 노블라들이 하는 일을 대신 하고 식사 준비도 담당했습니다. 이후 피스트마스터 부족은 이름 그대로 훌륭한 식사를 대접받게 되었습니다.
- 아페를란트의 선제후 마리우스 라이트도르프
제국력 2502년 무트에서 일어난 하플링 반란을 진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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