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알비온은 워해머 판타지에 등장하는 지명 및 진영으로. 지명과 모티브는 각각 고대 영국과 켈트족입니다. 알비온 섬은 노스카 연안의 서쪽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항해하면 브레토니아와 접합니다. 섬에 사는 종족은 섬사람들이 '드루이드(Druid)'라고 부르는 '진실화자(Truthsayer)', 스카이타이탄과 계열이 다른 거인족인 알비온 자이언트, 그리고 피미르 등이 존재합니다.
2. 기후
알비온에서는 항상 비가 내린다고 알려져 있고, 항상 안개로 덮여있으며 대지는 황무지, 늪지 등으로 되어있습니다.
3. 설정 및 역사
그러나 카오스의 대재앙이 닥치면서 올드 원들은 알비온의 진실화자들에게 오검스톤을 보호할 알비온 자이언트들을 만들어서 주고 떠나버렸습니다. 남은 알비온의 진실화자들은 카오스에 맞섰고, 카오스의 군세가 울쑤안으로 다수 넘어간 사이 환상열석들을 만들어 카오스의 기운을 북부에 묶어놓으려 하였습니다. 결국에 하이엘프가 그레이트 볼텍스를 만들어 카오스 군세를 몰아내었지만, 거기에는 리자드맨의 슬란들이 만든 대지연결망과 알비온의 희생도 한몫한 셈입니다.
그 대가는 알비온 섬에게는 참혹하게 돌아갔는데, 풍요로운 대지와 빽빽한 숲은 슾지와 늪지, 황야로 바뀌었고 카오스 오염으로 알비온의 생명체들을 괴롭혀 그들을 퇴화하게 만들었습니다. 진실화자들은 섬을 안개로 덮기 위한 의례를 거행하지만 이전만큼의 힘에 비하면 약해지고 있습니다.
틸레아 레마스의 제1시민 호기심 많은 게아사르라는 인물이 트리톤의 보물을 찾으려고 알비온을 공격, 알비온의 부족들과 거인들과 싸웠으나 굴복시키지 못하고 생색으로 늙은 드루이드 헹구스와 거인 볼로그스, 카흐토르를 데리고 레마스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게아사르는 레마스에서 암살당하고 알비온에서 데리고 온 볼모들은 풀려나 용병활동을 하는 중입니다.
4. 다크 쉐도우 캠페인
이 사건은 어둠의 주인 벨라코르가 알비온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때 강력했던 데몬 프린스였던 그는 카오스에게 영혼이 귀속되고 물리적 형체를 잃어버린 채 지배자의 왕관의 수여자로 전락한 상황이었습니다. 벨라코르의 계획은 알비온의 오검 비석들을 이용해 자기에게 집중한 뒤 물리적인 형체를 형성해 지배자의 왕관을 가질 수 있기 보았습니다. 만일 지배자의 왕관을 벨라코르가 쓸 수 있게 되면, 그는 다시 카오스의 통일된 전쟁군주가 되어 이전처럼 데몬 군단을 이끌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벨라코르는 알비온에서 그의 하수인들을 끌어들였는데, '암흑 대사(Dark Emissaries)'들은 벨라코르가 타락시킨 진실화자들이었습니다. 알비온은 벨라코르의 추종자들과 진실화자들이 이끄는 부족민들 간 대전쟁인 알비온 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암흑 사자들과 진실화자들은 알비온 밖으로 나가 동맹들을 끌어모았고 전쟁은 확장되었다. 그들은 각각 '늪지 야수(Fen Beast)'를 만들어 전쟁에 참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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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 고블린: 알비온 남쪽 '흙투성이 곶(Muddy point)'에 상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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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트리쉴라의 스트리고이 혈족이 공포의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음산한 황야(Bleak Moor)'라 불리는 곳을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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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엘프: 알비온 북부 해안에 검은 방주 2개를 붙이고 '나그로나스(Nagronath)'라는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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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일정 영역을 점거하는데 성공, '노일란트(Neuland)'라는 지방을 창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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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맨: 슬란들은 알비온 섬의 기후를 조작해 알비온의 올드 원의 대장간 주위에 정글을 형성하고 콘쿠아타라 불리는 도시를 건설했다. 구판 설정에서는 마즈다문디와 크록시거 영웅 나카이가 참여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벨라코르의 추종자들인 어둠의 대사들은 섬을 떠났고 진실화자들이 이들을 추적합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고용주들에게 용병들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벨라코르 또한 5번째 카오스 신으로 승천하지 못하고 실패하게 됩니다.
5. 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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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자(Trustsayer): 올드 원에게 가르침을 받고 전수하는 자들로 알비온 섬 주민들에게 드루이드들로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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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대사(Dark Emissaries): 벨라코르에게 타락한 진실화자들. 흑마법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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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온의 거인(Giants of Albion): 늙은 드루이드 헹구스와 알비온 거인인 볼로그스, 카흐토르로 구성된 용병들. 틸레아 레마스의 호기심 많은 게아사르가 알비온을 침공한 적이 있는데 알비온 부족들과의 싸움에서 생색을 낼려고 틸레아로 데리고 온 인질이었는데 게아사르는 틸레아에 도착해 암살당했고 이들을 탈출해 용병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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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야수(Fen Beast): 진실화자와 암흑 대사가 부리는 늪지 괴수.
6. 엔드 타임
대지 연결망의 주요 거점이던 알비온은 카오스 악마들에게 점거당하자 리자드맨들은 알비온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인구가 사망했습니다. 지진으로 알비온이 찢겨 나가 많은 인구가 죽었고 스케이븐이 달 모르슬리프가 파괴되어 잔해들이 추락할 때도 큰 타격을 입었고 섬 대부분이 수장됩니다. 마지막으로 울쑤안의 침몰로 인한 쓰나미로 남은 장소들의 사람들도 몰살당했다고 합니다.
살아남은 이들이라고는 독스 오브 워 계열로 섬을 떠나있던 드루이드들이나 알비온 거인들 뿐이었습니다. 벨라코르를 추종하는 암흑 대사들은 남아 있는 진실화자들을 사냥해서 모두 죽여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주인에게 추후 혼란 속에서 버림받았으며 일부는 카오스 군세에 합류했습니다.
7. 설정 변경
1991년 발간된 소설 스톰 워리어에 실린 지도에서 알비온은 시 엘프 정착지가 존재하고 에이린, 알바니, 모리엔, 그레이트 알비온과 그레이트 알비온 밑의 섬이 등장합니다. 이 당시 모습은 브리튼 제도와 거의 유사했습니다.
여기서 알비온의 왕국들이 잠깐 묘사되지만 카오스 오염을 묶는다는 설정은 없고 모리엔 섬으로 건너온 엘프들과 인간들 간 갈등이 있다는 정도의 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 다크 쉐도우 캠페인이 나오면서 현재의 설정이 정립되면서 해당 설정은 폐기되었습니다. 다만 소설에서 드루이드가 등장하는 내용으로 봐선 다크 쉐도우 캠페인도 이전 설정을 참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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