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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숲 사이를 거닐었을 무렵에, 그들은 이미 여기에 살고 있었으며 우리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주시했습니다.
그 뒤로 오랜 시간동안 우리 두 종족간에는 상쟁이 벌어졌으며, 우리 아이들은 우리의 화살보다도 빠르게 나는 그들에게 낚아채일까봐 대낮에 두려움 없이 돌아다니지도 못할 지경이었죠.
부끄럽게도, 우리는 그들의 보금자리인 큰 나무를 기어올라가서 그들의 알을 부수고 아이들을 살해했죠.
이런 어두운 역사는 짐승 소환자 키라다 Kirada the Beast Caller 가 나타나기 전까지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그녀는 샤이-그위티아 Shy-gwythiar 종족과 우리 사이에 처음으로 평화를 이룩하였죠.
우리 중 샤이-그위티아의 아이들을 살해한 죄인들은 그들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 죽음을 자청하였습니다만, 샤이-그위티아 종족은 복수는 무익한 것이라 단언한 뒤, 대신 우리 아이들 중 일부를 데려가 자신들의 양자로 삼겠다고 하였습니다.
샤이-그위티아와 요정 사이의 유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인간 언어로 전쟁매 '기수'가 그 때 처음 탄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샤이-그위티아는 요정의 충성스러운 탈 것 따위가 아닙니다, 그들은 형제이고, 자매죠."
-숲길 감시자 엘디아스 Elthias, Waywatcher
전쟁매는 삼림요정 기수를 전장으로 태우고 날아갑니다만, 이는 말처럼 조련된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전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거대수리 Great Eagles 처럼 고대 종족은 아닙니다만, 다른 새들처럼 짐승이 아닌 분명한 지성체이죠.
샤이-그위티아는 아델로른의 울창한 숲 속에서 기원한 종족으로, 대부분의 개체는 그곳에서 거주합니다만, 드물게 먼 곳으로 이주한 이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세상의 끝 산맥에서 발견된 개체도 있을 정도죠.
샤이-그위티아와 삼림요정 사이의 끈끈한 관계에 대해서는 아델로른 밖에서도 워낙 유명합니다만, 그 관계의 본질에 대해서는 외지인들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전쟁매는 비행 탈것이 되기 충분할 만큼 거대한 맹금류입니다.
전쟁매의 익폭은 6야드(=5.4864 미터)도 넘고, 발톱은 하나 하나가 단검만큼이나 거대하기 때문에 전쟁매는 대단히 위험한 적이죠.
아델로른 외부의 구대륙에서 샤이-그위티아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데, 드물게 발견된 경우도 삼림요정과 함께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일부 삼림요정들은 샤이-그위티아들과 같이 살며 그들의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삼림요정이 전쟁매를 타기 위해서는 조건이 좀 필요합니다.
나무 꼭대기에 방치된 버려진 알을 부화시키거나, 위험에 빠진 새끼 매를 구해줘서 아주 끈끈한 유대를 쌓는 것이죠.
이런식으로 짙은 유대감이 생긴 샤이-그위티아는 다 자라면 친구 요정을 기꺼이 등에 태워줍니다.
이 매들은 부리와 발톱으로 싸우는 법을 배우죠.
사실 삼림요정들은 나무 꼭대기에 오두막을 짓고 거주하기 때문에,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샤이-그위티아를 탈 수 있는건 실생활에도 매우 유용한 능력입니다.
그리고 전쟁매 기수들은 드높은 하늘을 날며 그 어떤 침입자도 바로 찾아내어 강습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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